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주중앙시장 완전정복 (먹거리, 전통시장, 여행코스)

by small-story1 2025. 5. 17.

경주중앙시장 사진

경주는 천년고도 신라의 수도로서 다양한 유적과 역사적 가치로 유명하지만, 이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또 다른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경주중앙시장’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재래시장을 넘어, 경주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 특산품, 활기찬 분위기까지 갖춘 경주중앙시장은 경주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오늘은 이 전통시장의 매력을 구석구석 탐방해보겠습니다.

경주중앙시장의 핵심 매력

경주중앙시장은 경주시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깊은 정서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생필품 구매처일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경주를 체험하는 창구 역할도 합니다. 시장의 첫인상은 ‘활기’입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열리는 점포들, 곳곳에서 들려오는 정겨운 사투리, 바삐 움직이는 손님들의 발걸음은 마치 하나의 공연 무대를 연상케 합니다.

시장 입구부터 다양한 점포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각 점포마다 특색 있는 물건을 판매합니다. 해산물 코너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생선들이 진열되어 있고, 건어물 상가에서는 바삭한 멸치와 다시마, 말린 홍합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됩니다. 야채 및 과일 코너에는 계절마다 다른 신선한 농산물이 풍성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것은 먹거리 골목입니다. 바삭하게 구운 전, 두툼한 수제 어묵, 직접 만든 찰떡, 길거리 호떡과 국수 등 다채로운 먹거리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천 원, 이천 원이면 뜨끈한 음식 하나를 사 먹을 수 있어 가성비 최고의 먹거리 탐방이 가능합니다.

시장 내에는 또한 전통 찻집과 한복 대여점, 수공예품 판매점 등 다양한 체험 요소도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SNS에 최적화된 포토존들도 마련되어 있어 젊은 세대의 발걸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 한복판에는 천장이 설치된 실내 아케이드 공간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경주 먹거리의 총집합소

경주중앙시장은 경주의 지역 음식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먹방 천국’으로 불립니다. 가장 대표적인 먹거리는 바로 경주 찰보리빵입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찰보리빵은 일반 관광지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더 쫀득하고 담백하며, 소량 포장된 제품부터 선물용 박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주 지역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떡갈비’와 ‘석쇠불고기’는 시장 안 작은 식당들에서 은근히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입니다. 직접 석쇠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불향 가득한 맛이 특징이며, 밥과 함께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제격입니다.

시장 골목 끝자락에는 숨어있는 노포 김밥집들이 있는데, 그 중 몇몇은 3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을 자랑합니다.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와 우엉, 계란지단, 어묵까지 모두 직접 손질한 재료로 만들어져 정성이 느껴집니다. 흔히 말하는 ‘엄마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진정한 경주 스타일 김밥입니다.

최근에는 젊은 셰프들이 운영하는 퓨전 먹거리 부스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크림치즈 붕어빵, 수제 도넛, 한방 육수 우동 같은 창의적인 메뉴들은 전통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는 젊은 층의 유입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시장 바깥 골목을 따라 푸드트럭이 등장하기도 하며, 지역 축제 시즌에는 먹거리 경연 대회가 열려 전국의 맛집들이 모여드는 축제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경주중앙시장은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니라, 경주의 미식을 경험하고 향토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경주 여행코스와 시장 연계 팁

경주중앙시장은 그 위치 덕분에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시장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는 경주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경주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같은 주요 유적지들과도 매우 가까워 이동 동선이 효율적입니다.

효율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오전에는 첨성대와 대릉원을 둘러보고 점심시간 즈음 경주중앙시장을 방문하여 식사를 해결한 후, 오후에는 교촌마을이나 월정교로 이동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와 같은 경로는 하루 동안 역사 체험과 지역 먹거리, 쇼핑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일정입니다.

시장 내부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짐 보관소도 마련되어 있어, 캐리어나 백팩을 안전하게 맡겨두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상점에서는 경주 시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여 무거운 특산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집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편리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요즘은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나 ‘시장 미션 체험 프로그램’ 같은 관광 연계 이벤트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을 제공합니다. 스탬프 5개 이상을 모으면 지역 상품권이나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경주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또 하나의 팁은, 평일 오전 시간대를 노리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한산하여 시장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며, 상인들과 좀 더 편하게 대화도 나눌 수 있습니다. 상인들은 대부분 경주 출신의 장인들로,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물건 구매를 넘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여행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경주중앙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경주의 삶과 문화를 오롯이 담은 장소이자 여행의 시작점입니다. 풍성한 먹거리, 정겨운 분위기, 효율적인 관광 동선까지 모두 갖춘 이곳은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다음 경주 여행 때는 꼭 경주중앙시장을 첫 코스로 넣어보세요. 경주의 진짜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